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서현추모공원으로 모신 후기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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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5

안녕하세요.
상조114 장례지도사 안승환입니다.
장례를 치르는 것은 고인과 맺어온 그동안의 인연을 떠올리며,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제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유가족분들 곁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모신 한 유가족분의
장례를 도와드렸던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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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서는 누구보다 신앙심이 깊으셨고
매주 교회 예배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믿음 안에서 살아오신 분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긴급 이송되셨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셨습니다.
고인의 동생 분들께서 상심이 크신 와중
후불제 상조 서비스를 찾으시다가
저희 상조114에 전화를 주셨고
장례 절차 전반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첫날, 빈소 마련과 차분한 준비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정하시기로 하여,
저는 접수와 함께 빈소 예약, 화장장 스케줄 확인 등을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도착한 현장에서 처음 뵌 유가족분들은 모두 놀라고 지친 얼굴이셨지만
차분히 절차를 설명드리자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셨습니다.
고인의 막내 여동생분은 고인분께서는 혼자 사셨으나,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던 사람이었다며
마지막 순간은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날 빈소 준비가 마무리되고, 유가족분들께서 상복을 입고
처음으로 고인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둘째 날, 평온했던 입관식
둘째 날 오전에는 입관식을 진행했습니다.
언제나 정중하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셨던 고인을 기억하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순간도 평온한 기도와 함께 준비해드렸습니다.
입관실에서의 마지막 인사는 유가족 모두에게 뭉클한 순간이었지만
고인의 평온한 모습 덕분에 차분히 잘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직원분들도 조문객 응대를 도우며
빈소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함께해주셨습니다.
셋째 날, 서현추모공원으로의 마지막 여정
발인 날 새벽, 장례식장에 먼저 도착해
차량 준비와 이동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유가족분들과 함께 조용히 예배를 드리고
고인을 모신 리무진에 마지막 꽃을 올려드렸습니다.
화장은 예정된 시간에 맞춰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이후 유가족분들과 함께 서현추모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서현추모공원은 고인의 종교를 존중하며 편안한 분위기의 시설이었습니다.
고인을 정중히 모신 후
유가족분들은 고인분이 신앙 안에서 평안히 쉬실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하셨습니다.
짧지 않은 이별의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고인을 편안히 보내드렸습니다.
마무리하며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난 뒤, 유가족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저 안승환은 앞으로도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다가가
따뜻한 장례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글이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상조114 장례지도사 안승환 드림